오유에서 느낀다


==== 2008년 10월 27일 월요일 작성된 네이버 블로그를 옮긴글 ====

내가 즐겨 찾는 사이트 중에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가 있다..

 

근데 요즘 이 사이트가 본연의 임무인 오늘의 유머를 보여주는 것보다, 오늘의 시사를 보여주고, 나아가 오늘의 여론을 보여주고 있다.

 

유머가 더이상 통하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구나.. 생각이 하니 항상 습관처럼 찾아서 피식대며 긴장을 풀고 나가던 예전이 그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부터 바뀌어야지.. 하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것에 참 부끄럽기도 하다.

 

여기에 하나의 의견을 소개한다.

 

 

나라 경제가 아니라 더러운 자기 욕심이죠 ㅋㅋ
자기 땅 값, 자기 재산 투기로 더럽게 불리기, 자기 자식'만' 남의 자식들 짓밟고 머리 위에 올라서서 왕처럼 '군림'하는 삶을 살게 하겠다는 더러운 욕심.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대선, 총선에서 찍어준 건 이나라의 경제를 살려 모두가 잘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숭고한 애국심따위가 아니라 결국, 내 자식이 남들보다 '차별되게' 잘사는 나라, 내 땅값만 죽어라 올라서 투기로 한방에 남들 머리꼭대기에 오를수 있는 나라 따윌 원한 치졸한 욕심꾼들의 손에 의했던 것 아닙니까? 우리 솔직해지자구요.

뭐 이런 소릴해도, 어차피 우리 어머니도 저를 위해, 제가 그렇게 되기 위해 당신의 표를 그리 행사하셨을테고, 저같은 가난한 집안 말고도 강남 땅부자 아줌마들도 다들 자기 자식 생각하는 모정으로 그리했을테니 그게 꼭 그리 나쁜거라 욕해야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렇지...만, 결과적으로는 저따위 괴물들을 우리 머리위에 올려두고 나라를 망국의 길로 열심히 노저어 달려가고 있는 건 현실 아닙니까?

모럴 헤저드, 모럴 헤저드 워낙에 매스미디어에서 우습게 다뤄지고 있기에 우습게 넘기고 마는 말이지만 도덕이 무너지면 그건 더이상 '인간'사회가 아닙니다. 먹고 먹히는 짐승들의 사바나 벌판일 뿐이지. 아니 그것보다도 못하겠군요, 짐승은 자기 배부르면 그만 쳐먹을줄이나 알지 뭐.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은 끝도없이 자기 동족을 쳐잡수시는 악마같은 존재들 아니십니까? ㅎㅎㅎ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위해 내 욕심을 조금도 참을줄 모르는 존재들만 가득한 추잡한 한국사회의 현실이 지금 이나라에 이명박이란 괴물을 선물했고 끝이보이지 않는 나락으로 추락을 가속시켜주고 있죠.

지금 이나라의 진짜 절망은, 이명박 정권하의 남은 4년여가 아니라, 그 이후에도 이 멍청한 국민들은 똑같은 선택을 계속 할거라는 거죠ㅎㅎㅎㅎㅎㅎ

멍청하다는 표현이 좀 심한가요? 아니, 제 생각엔 너무나 적적해 보이는데요? 나만 잘살면, 내가족만 잘살면 그만이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뜬구름 잡는 소리나 하는 나같은 패배자들은 경제도 뭐도 모르는 병신이라구요? 맞는 얘기에요, 그럼 자신만 잘 살 수 있을 정도의 돈을 한번 벌어보세요. 단, 남태평양에 섬하나 살 수 있을 만큼은 벌어야 할거에요. 나라 망하고 나면 당신과 당신 가족, 그리고 그 잘난 당신 재산 지켜줄 경찰도 군대도 없을테니 용병도 고용해서 자신을 지켜야겠죠. 아, 그리고 한국 망하면 원화따위 종이조각 되는거 아시죠? 달러나 엔화, 요샌 유로화가 대세라더군요 ㅎㅎ 여튼 외화랑 금, 보석따위로 잔뜩 모으셔야 할거에요. 주식따윈 묻지도 마시구요ㅎㅎㅎ 뭐 한국이 망해도 이정도로 떵떵거리며 잘 사는 인간들이 있긴 할거에요. 아니, 이들은 한국이 '망해야' 이정도로 잘 살게 되는 인간들이죠ㅎㅎ 저으기 아프리카 몇몇 나라의 예를 보시면 쉽게 이해되실거에요. 근데, 그런 사람들은 극히, 극히 소수랍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 나라 망한뒤에 그 자리까지 갈 수 있으려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가야한다는 거죠. 지금 부동산 좀 굴린다고 부자소리 들으시나요? 지금 주식으로 돈 좀 만지신다고 자신이 대단한 경제전문가 쯤 되어보이시죠? 그거 나라 망하면 다 필요없어요ㅎㅎㅎ

도덕이, 정직이 무너지면 나라가 망할거란 것 조차 예측 못하는 점에서 첫째로 멍청한 것이오, 정작 나라가 망했는데 자기가 그렇게 귀하게 여기던 재산/학벌/명성/부동산 따위가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생각 못하는게 두번째로 멍청한 이유입니다. 뭐 틀린거 있나요?

 

 

오늘의 유머 '인생을 즐...' 님의 글이었습니다.

 

가슴 답답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들을 대신 해 주는 사람들 때문에 오늘도 오늘의 유머에 갑니다.

 

하나만 더 올릴께요..

 

 

반대먹일 마땅한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인터넷에서 희망을 보는것도 이젠 질린다..

물타기.. 가 아니라 국민이 안바뀌면 죽어도 이나라 그대로다.

아닌말로 주식, 펀드 그대로 움켜쥔 손에 떡고물 하나 떨어졌다면..

이리 시끄러울 일이 다시 생겼을까??

배곯던 시절은 높은 이상이라도 품었다.

어려운 IMF 거치면서 돈의 노예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없는 사람은 돈 1-2백 손에쥐기 위해서 정치든 뭐든 관심끊고 일해야

먹고사는 세상.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불로소득 늘려 그것이 현명한

유태인들의 지혜라며 새삼 자랑스레 떠들고 다녔지.

사회복지로의 균등한 분배는 좌빨정책이다 노발대발 하면서..

그런 자신의 한푼 움켜쥔 돈은 나라보다 값지다.

경제몰락 후 한나라당이 그 떨어진 이미지, 신뢰 회복한 이유?

오로지 돈이다. 돈으로 마음 휘둘렀다. 돈 더 벌수 있는데 저 빨갱이가

못벌게 한다고 10년 내내 떠들었다.

저급한 정치에 저급한 떡고물에 낚여든건 국민이다.

누굴 원망하나?

 

 

오늘의 유머에 '헐Ω' 님의 의견이었습니다.

 

최근 글에서 사람들이 반대 누르고 난리던데.. 로그인 하고 글 썼다면 진정성이 느껴졌을수도..

 

암튼 그런 그런 무거운 하루 입니다.

 

 

..... 지 새끼만 새끼인듯한 내 친구의 '오바질'에 빈정상했던 어제 일이 생각나네요....

 

대한민국 리만 브라더스의 추종자들.... 쯧!

 

by poiu23 | 2008/10/27 16:48 | 주절주절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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